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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文 대통령과 푸틴 국빈 만찬에 동석
뉴스종합| 2018-06-23 14:41
빅토르 안.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빅토르 안(한국이름 안현수)가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위한 만찬 자리에 등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빅토르 안을 포옹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2일(현지 시각) 서면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은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오후 4시 40분부터 5시 45분까지 크렘린 대궁전 안 그라노비타야홀에서 만찬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만찬에서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빅토르 안을 푸틴 대통령에게 데리고 갔다. 푸틴 대통령은 빅토르 안을 보고 “그동안 잘 지냈느냐”며 악수를 청한 뒤 깊숙이 두 번 끌어안으며 애정을 표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우리 선수들이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 올림픽에 나가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마무리 발언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때 문 대통령이 러시아 선수들을 따뜻하게 격려해 줘서 대단히 고마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빅토르 안은 대한민국 국적일 때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후 2011년 선수생활의 연장을 위해 러시아로 귀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던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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