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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 신원 파악 못해…DNA 감정 계획
뉴스종합| 2018-06-24 21:04
24일 전남 강진군 도암면 한 야산에서 경찰이 8일 전 실종된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해 운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육안으로 신원 밝혀내지 못해


[헤럴드경제] 전남 강진 실종 여고생은 실종 8일 만에 알몸에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오후 2시 53분께 강진군 도암면 지석리 일명 매봉산 정상 7∼8부 능선에서실종된 A(16ㆍ고1)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풀과 나뭇가지로 덮여 있는 게 아닌, 알몸에 그대로 방치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휴대전화나 다른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A양의 것으로 추정되는 립글로스가 발견됐다.

눈에 띄는 핏자국도 확인되지 않았다.

A양은 실종 당시 상의는 반소매 검정 라운드티, 하의는 청바지, 신발은 흰색 운동화를 착용했다.

부패 정도가 심해 얼굴은 식별하지 못할 정도였고 왼쪽 하체 아랫부분으로는 대부분 부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차 육안 감식에서 A양의 신원을 정확히 밝혀내지 못했다.

경찰은 시신을 강진의료원에 안치하고 유가족 시신 확인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미성년인 A양 지문이 등록돼있지 않기 때문에 DNA 감정 등 정밀감식을 해 신원을 정확히 밝혀낼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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