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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도로함몰 74곳 복구공사 완료
뉴스종합| 2018-06-25 09:32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최근 노면하부 공동(空洞ㆍ지표하부에 생긴 빈 공간) 74곳에 대한 복구공사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시행한 3D 지표 투과레이더(GPR) 탐사에 따른 후속조치다. 구는 지난해 6~9월 3개월간 효창원로, 임정로, 새창로 등 관내 주요 이면도로 12곳 56.5㎞ 구간 대상으로 GPR 탐사를 시행한 바 있다.

탐사 이후 찾은 74곳 공동은 1㎞ 당 1.1개 꼴이다. 공동이 가장 많이 나온 곳은 신흥로(23개)였고, 효창원로(13곳)이 뒤따랐다. 구는 서울형 공동등급 분류기준에 맞춰 긴급(10곳), 우선(55곳), 일반(9곳)으로 복구 우선순위를 정했으며, 터파기 작업으로 공동발생 원인을 파악했다.

구 관계자는 “하수관로 파손이 공동 발생의 주 원인”이라며 “용산이 구도심이긴 하나, 예상보다 공동이 많이 나와 작업자들도 놀랐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달부터 이태원로55길 등 23곳 30.4㎞ 구간에 대한 노면하부 공동탐사도 시행중이다. 방식은 지난해와 같다. 용역비로 모두 4000만원을 투입한 상황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공동 제로화를 목표로 탐사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탐사와 원인 분석, 복구까지 구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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