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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출범 박남춘 인천시장 첫 인사 관심 집중
뉴스종합| 2018-06-26 10:37

-시 정무경제부시장에 허종식 당선인 비서실장 내정 알려져
-유 시장 체제에서 박 신임 시장 체제로 바뀌면서 큰 폭 인사 예상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민선7기 출범 박남춘 신임 인천광역시장의 첫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29일 퇴임 예정인 자유한국당 유정복 시장의 지난 4년간 체제에서 이번 6ㆍ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신임 시장 민선7기 출범으로 체제가 바뀌면서 정무경제부시장 등 일부 주요 보직에 벌써부터 내정자들이 소문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인천시의 하반기 인사도 오는 7월 1일자로 예정된 공로연수와 신임 시장 취임이 맞물리면서 큰 폭으로 인사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정년을 1년 앞두고 실시하는 공로연수 대상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ㆍ서구 부구청장 등 2급(이사관) 2명과 감사관ㆍ보건복지국장ㆍ여성가족국장ㆍ인재개발원장ㆍ종합건설본부장 등 3급(부이사관) 5명이다. 이 가운데 보건복지국장은 이미 명퇴한 상태이다.

또 4급(서기관)은 18~19명, 5급(사무관)은 20명 안팎이며 공로연수 대상자가 아닌 공직자가 명예퇴직을 선택할 경우 인사 폭은 더 커질 수 있다.

이처럼 공로연수 대상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가운데 개방형 직위, 별정직 등의 공석도 적지 않다.

시장 비서실은 8명(4급 비서실장, 5급 비서관 2명, 6급 2명, 7급 3명)이 비었고 정무경제부시장(별정 1급 상당), 시민소통협력관(전문계약직 가급, 2급 상당) 자리도 현재 공석이다.

개방형 직위인 브랜드담당관(4급)과 대변인도 사표를 냈으나 선거법 위반 협의로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했기 때문에 처리가 보류됐다.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도시공사, 인천교통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 등 사장 및 이사장과 상임이사들, 그리고 특수목적법인(SPC)의 임원 인사도 관심 대상이다.

현재 공기업 중 인천환경공단의 경영본부장(상임이사)이 공석이고 인천교통공사도 본부장(상임이사) 자리도 정년이 다가오고 있으며 SPC인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인천로봇랜드, 인천아트센터 등의 대표 자리도 경질할지에 대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밖에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가 경쟁하는 체제인 개방형 직위는 시의 경우 일자리경제국장, 투자유치산업국장, 보건환경연구원장, 감사관, 대변인, 브랜드담당관, 소통담당관, 평가담당관, 재정관리담당관, 마이스산업과장, 투자유치과장, 문화예술회관장, 시립박물관장, 중앙협력본부장 등 14자리이고 인천경제청은 청장, 차장, 투자유치사업본부장, 서비스산업유치과장, 신성장산업유치과장 등 5자리다.

대부분 시장이 바뀌면 정무경제부시장, 비서실장을 포함한 비서진, 대변인 등이 교체되는 데 나머지 개방형 직위, 공기업 및 SPC 임원 물갈이는 시장의 선택에 따라 결정된다.

박남춘 신임 시장의 첫 인사에서 정무경제부시장에 송영길 전 시장 당시 대변인 출신인 허종식 박남춘 당선인 비서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서실장에는 이응길 노인정책과장이, 대변인에는 백수현 인수위 대변인과 김은경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등이 거론되고 있다.

행정관리국장에는 오흥석 재산관리담당관 또는 조태현 특별사법경찰과장 등의 발탁 승진이, 인사과장에는 김성훈 인재개발원 인재양성과장과 김지영 서부여성회관장 등이 소문으로 언급되고 있다.

이밖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는 오홍식 전 인천교통공사 사장 등이, 평가담당관에는 박준복 인수위 부위원장과 김동현 인수위 팀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인천경제청장(개방형 1호, 1급)과 차장 자리에도 주목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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