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스포츠
‘철벽 방어쇼’ 조현우·‘쐐기골’ 손흥민…FIFA·英언론 선정 ‘MOM’ 의미는?
엔터테인먼트| 2018-06-28 10:57
28일 새벽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한국 골키퍼가 독일의 크로스를 잡아내고 있는 모습(좌)와 승리의쐐기골을 넣은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28일 새벽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 경기에서 독일을 꺾은 한국 팀 경기에 대해 전 세계 언론은 물론이고 해외 축구팬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번 월드컵 독일 전에서 철벽수비쇼를 펼친 조현우와 손흥민이 나란히 최우수 선수에게 돌아가는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과 조현우 선수가 받은 ‘MOM(Man of the match)’타이틀은 한 경기 내에서 가장 좋은 플레이를 펼친 선수 한 명에게 주는 영예로운 상이다. 1980년대 크리켓 경기에서 주로 사용됐던 것으로, 오늘날에는 많은 스포츠에서 사용되고 있다. 

경기 내 어느 팀에 속한 선수든지 받을 수 있으나, 주로 승리를 거둔 팀에서 선발된다. 미국에서는 이 용어보다 최우수 선수 (MVP:Most Valuable Player)라는 표현이 사용되며, 호주에서는 베스트 앤 페어리스트 (Best and Fairest)라는 표현으로 사용된다.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는이날 열린 독일 전에서 2대 0으로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쐐기골을 날린 손흥민을 높게 평가하면서 MOM에 선정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한국 공격의 상당한 소유권을 차지했고, 상당한 기회가 있었다. 골의 선택권도 있었으며, 한국 공격의 대부분에 참여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로써 선배인 박지성, 안정환과 함께 나란히 월드컵 통산 최다골 주인공이 됐다.

앞서 열린 스웨덴전과 멕시코전에서도 완벽하게 골문을 지킨 조현우는 이번 독일과의 경기에서도 ‘철벽 수비쇼’를 보여줬다. 이날 경기에서 독일은 28개의 슈팅을 퍼부었지만 조현우의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으로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독일전 경기이후 FIFA는 조현우를 최우수선수인 MOM으로 선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