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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비키니 항공’ 日 취항 ‘후끈’…그 다음은 한국?
뉴스종합| 2018-07-02 16:58
2013년 비엣젯항공의 기내 비키니 쇼 [사진=연합뉴스]

-비엣제트 항공, 올 가을 일본 간사이~하노이 운항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비키니 항공사’로 더 유명한 베트남 비엣제트 항공이 올가을부터 일본 간사이~하노이 노선에 취항할 것으로 알려져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동양경제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비엣제트 항공은 일본항공(JAL)과 제휴를 통해 이번 가을부터 취항을 시작한다.

비엣제트 측은 총 180석을 갖춘 에어버스사의 소형 항공기 A320를 통해 1일 2회 운항할 것으로 전해졌다.

비엣제트 항공은 지난 6월부터 티켓 예약판매를 진행했으며 타임 세일과 포인트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로 일본 항공소비자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비엣제트 항공은 과거 여성 승무원 전원이 비키니를 입고 펼친 이벤트를 진행하는가 하면 베트남 관광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이색적인 복장과 전통 무용 등을 기내에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응우옌 티 프엉 타오 비엣젯항공 CEO.  [사진 EPA=연합뉴스]

또 기내 결혼식 등 자사 이용 고객에게 추억을 전달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비엣제트 항공은 일본 간사이 취항을 시작으로 하네다-호치민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비엣젯항공은 현재 국내외 63개 노선에 45대의 여객기를 투입하고 있으며  2016년 이용객은 1천500만 명, 매출액은 12억 달러에 달했다.

한편, 베트남 저가항공사 비엣젯항공의 최고경영자(CEO)는 응우옌 티 프엉 타오(46)로 성공한 여성 사업가로 주목받고 있다.

타오는 1980년대 러시아의 한 대학에서 경제와 금융을 공부하고 동유럽과 아시아에서 무역업을 했다. 이후 베트남으로 돌아와 은행 투자와 부동산사업에 손을 대고 이를 기반으로 항공업에 진출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타오의 순 자산은 12억 달러(1조3천804억 원)로 동남아에서 자수성가한 유일한 여성 억만장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타오가 일군 부의 규모는 전 세계 여성 억만장자 56명 가운데 45위다. 포브스는 타오의 재산이 실제로는 총 17억 달러(1조9천57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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