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부천)=이홍석 기자]장덕천 부천시장은 2일 시청에서 재난안전 대책회의로 취임을 대신하고 앞으로 4년간 시정업무에 돌입했다.
장 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오늘 저는 부천시민의 명을 받들어 새로운 ‘부천호’의 힘찬 비상을 시작한다”며 “이제 경쟁과 갈등의 순간을 뒤로하고 함께 손을 맞잡고 앞으로 전진 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이어 “앞으로 민원 현장에는 늘 제가 있을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과 같이 현장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꿈을 꾸고, 같은 길을 찾아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장 시장은 시정의 우선과제로 미세먼지 대책관실을 직속부서로 만들겠다고 했다.
미세먼지해결은 부천시민의 노력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기 때문에 중앙정부 차원의 핵심 사업이 돼야 한다면서 인근, 전체 지방정부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는 협력 사업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시장은 또 “부천시는 1973년, 인구 6만5000명의 작은 복사골, 전원도시로 출발한 부천시가 오늘 인구 87만이 됐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문화도시가 됐다”며 “또 동아시아 최초로 세계유네스코가 지정한 창의도시가 된 부천시의 성장에 더 발전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높은 문화시민의식과 열정, 역량을 믿고 저는 희망을 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차원이 다른 ‘클래스 업(Class-up) 부천을 만들고 시민만족 1등 도시를 이뤄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장 시장은 부천시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7대 비전ㆍ7대 목표ㆍ70개 실천과제도 제시했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