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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악몽 깬 잉글랜드, 콜롬비아와 혈투 끝에 8강 진출
뉴스종합| 2018-07-04 06:19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잉글랜드가 콜롬비아를 16강전에서 꺾었다.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는 혈투였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12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월드컵 승부차기와 인연이 없었던 잉글랜드는 자신들만의 징크스를 깨면서 자신감 넘치게 다음 라운드로 올라갔다.

잉글랜드는 4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1대1로 승패를 가리지 못한 뒤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4대3으로 이겨 8강에 올랐다.

이날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부상으로 빠진 콜롬비아를 맞아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을 포함한 정예 멤버를 총출동시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승부의 추는 잉글랜드에 기우는 듯 했다.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콜롬비아의 카를로스 산체스가 케인을 뒤이세 잡아 끌어 넘어뜨리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케인이 후반 12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잉글랜드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공은 둥글었고,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추가시간 콜롬비아가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예리 미나의 극적인 헤딩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 들어간 잉글랜드는 콜롬비아와 마찬가지로 선수들의 체력 고갈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연장전까지 승부를 못 본 양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그리고 잉글랜드가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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