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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한국당이 찬 것은 개헌 기회 아니라, 대통령의 아집”
뉴스종합| 2018-07-04 10:48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김성태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한국당이 31년만에 개헌의 기회를 차버렸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4일 “분명히 말하지만 한국당이 찬 것은 31년만의 기회가 아니라 31년만의 기회 독점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집이었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31년만에 기회생겼으면 응당 국민과 기회를 공유하는게 옿다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너무 잘 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독선으로 기회 독점하려던게 안됐다고 해서 31년만의 기회 걷어찼다는 것은국민 대하는 올바른 자세가 아니란 점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권한대행은 “청와대와 민주당은 아집에 사로잡혀 모든 야당이 반대하는 대통령 관제개헌안을 밀어붙였다”며 “그에 맞서 야당이 반대한것도 대통령 관제개헌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은 87년 체제 이후 진정한 대한민국 새로운 국가 체제를 변화시켜내는 데 개헌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더이상 사회적갈등과 제왕적 대통령 권력으로 국가와 국민이 국가와 나라 걱정하는 이 암담한 세상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개헌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지난해 5월19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5당 대표 초청에서 선거구제 개편만 이뤄지면 모든 것 내놓을 수 있다고 했다”며 “한국당은 선거구제 개편에 전향적 입장이다. 선거구제 개편을 통해 선거제도 대변혁 이끌어내고 그 중심에 서겠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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