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취임 직후부터 정책 현장을 찾아 소통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이번에는 기업인들과 머리를 맞댔다.
양 지사는 4일 아산 SAC 회의실에서 복지 선도 기업과 여성ㆍ벤처 기업, 사회적 기업 등 도내 기업인 3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민선7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한 이번 간담회는 도의 경제정책 방향 설명, 기업인과의 대화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복지는 경제 성장이 전제되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으며, 경제와 복지는 분리된 개념이 아니라”며 “경제와 복지가 선순환 되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복지의 출발은 경제”라며 기업인들의 역할을 부탁하고 “기업인 여러분들도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인구절벽과 생산인구 감소 등 저출산 문제, 청년 실업과 일자리 창출 문제, 소득 양극화 문제 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양지사는 “충남은 성장률과 고용률에서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무역수지 흑자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해 오고 있다”며 “이는 기업인 여러분들이 노력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뜻도 전했다.
양 지사는 이어 “민선7기 충남도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충남 기업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기업하기 신난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도정을 운영해 나아가겠다”고 말하고 “규제완화에 주력하고, 경제 성장을 위한 미래 동력 산업 발굴, 상생과 사람 중심의 경제 생태계 조성, 수도권 규제완화 정상화, 혁신도시 지정 등에도 힘 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도정 운영의 동반자인 기업인들께서 주신 고귀한 의견들은 도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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