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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서 피서 즐겨요…‘한강몽땅 여름축제’ 20일 개막
뉴스종합| 2018-07-04 15:38
‘2018년 한강몽땅 여름축제’ 포스터

-다음 달 19일까지 한 달간 80개 프로그램
-서커스ㆍ한강 스위밍챌린지 등 이색행사 눈길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올여름 무더위를 한강 여름축제에서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11개 한강공원에서 ‘2018년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한 여름 강의 예술놀이터’란 주제로 준비한 더위 퇴치 프로그램만 80여개다. 2013년 시작된 이 축제는 매년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서울의 대표 여름행사다.

올해는 전체 프로그램의 70% 이상을 무료로 진행한다. 부담없는 축제 분위기를 선사하기 위해서다.

한강 물싸움 축제
한강 별빛 소극장

한강 몽땅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한강 물싸움 축제’는 다음 달 4~5일 난지 젊음의광장에서 열린다. 투명카약, 수상자전거 등 10종의 물놀이 레저기구도 모두 즐길 수 있는 한강수상놀이터도 오는 20일부터 행사 마지막날까지 진행된다.

서커스, 인형극 등 평소 쉽게 볼 수 없던 공연도 방문객을 기다린다. 다음 달 3~5일 반포 달빛광장은 ‘한강달빛 서커스’ 기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같은 달 10~12일 여의도 멀티플라자 일대에는 국내 대표 9개 인형극단이 참여하는 ‘한강별빛소극장’이 마련된다.

비를 좋아하면 비 오는 주말 여의도한강공원에서 펼쳐지는 ‘우중산책’에 참여해도 좋다. 운동에 관심이 많다면 수영이나 야간 마라톤이 제격이다.

한강크로스 스위밍챌린지

다음 달 19일 잠실대교 남단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한강크로스 스위밍챌린지’는 3000명 시민이 수영으로 한강을 건너는 대회다. 이달 28일 여의도 녹음수 광장에서 광나루 광진교까지 42㎞를 걷는 ‘한강나이트워크42K’는 아름다운 서울 야경을 볼 수 있는 행사다.

행사기간 한강은 음악, 영화를 즐기기도 좋은 공간이다.

매주 금요일이 되면 난지물놀이장에서 튜브를 타고 물에 발을 담근 채 영화를 보는 ‘시네마퐁당’이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은 한강의 숨은 명소에서 공연을 즐기는 ‘한강데이트’의 날이다.

청년문화기획자가 직접 만든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다음 달 18일에는 한강축제 청년 코디네이터 1기가 기획한 밤샘콘서트 ‘서울인기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는 예술가가 모여 작품을 전시하고 공연을 하는 행사다. 100팀의 한강 거리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한강버스킹페스티벌’, 잠실 사각사각플레이스 입주 예술가가 꾸미는 ‘낭만예술병원’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강몽땅 홈페이지(hangang.seoul.go.kr/project)에서 확인하면 된다.

윤영철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올해 6회차를 맞은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시민의 여름을 책임질 프로그램으로 완전 무장해서 돌아왔다”며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함께하는 한강몽땅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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