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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혼남녀 ‘평균모델’ 나이·신장·연봉 보니…
뉴스종합| 2018-07-04 17:09
성혼회원 표준모델(2006vs2018) [사진=듀오]

-결혼정보회사 듀오 최근 2년간 혼인한 초혼 부부 1512쌍 표본조사
-남자 36세·175cm·연봉 5900만원, 여자 33세·163cm·연봉 3700만원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근래들어 우리나라 초혼 남녀의 혼인통계로 본 평균수치는 어느정도일까.

성혼 남성 표준모델은 △36.2세 △연소득 5000만~60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75.4cm △일반사무직원이며, 여성 표준모델은 △33.0세 △연소득 3000만~40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63.0cm △일반사무직 종사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성혼회원 3만7000여명 중 최근 2년 사이(2016년 6월~2018년 5월) 혼인한 초혼 부부 3024명(1512쌍)을 표본 조사해 4일 ‘2018년 혼인통계 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듀오 성혼회원의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6.2세, 여성 33.0세이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 초혼 나이(남32.9세, 여 30.2세)보다는 남녀 각각 3.3세, 2.8세씩 높아 만혼의 추세를 보였다.

초혼 부부의 평균 나이 차는 3.2세이다. 남자 연상 부부(89.6%)가 대다수였다. 특히 ‘남성이 3살 연상’인 커플이 전체의 19.4%로 가장 많았다. 동갑 부부는 7.3%, 여자 연상 부부는 3.2%로 나타났다.

▶소득=초혼 남성의 중위소득은 5900만원, 여성은 3700만원이다. 남성은 ‘5000만~6000만원 사이’(20.8%), 여성은 ‘3000만~4000만원 사이’(33.6%)의 연봉이 가장 많이 차지했다. 남녀의 연간 최고 소득액은 각각 50억 원, 14억 3000만원으로 조사됐다.

남편 소득이 더 많은 부부는 전체의 83.5%, 아내 소득이 더 많은 부부는 13.2%였다. 아내 소득이 더 많은 부부는 12년 전(4.8%) 대비 8.4%포인트 증가했다.

▶학력=부부의 학력은 ‘4년제 대학 졸업자’가 67.3%(남 68.7%, 여 6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학원 졸업 이상’ 20.5%(남 21.0%, 여 20.1%), ‘전문대 졸업’ 10.2%(남 8.3%, 여 12.1%), ‘고등학교 졸업’ 2.0%(남 1.9%, 여2.0%) 순으로 집계됐다.

초혼 부부의 56.5%가 동일한 학력의 이성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남편 학력이 더 높은 부부’는 23.9%, ‘아내 학력이 더 높은 부부’는 19.6%였다.

▶ 직업/직종= 전문직 의사 및 약사끼리의 동질혼 경향이 가장 짙었다. ‘의사·약사’인 남성(199명)의 경우 아내의 직업은 ‘의사·약사’(26.1%, 52명)가 주를 이뤘다. ‘의사·약사’인 여성(111명)의 남편도 ‘의사·약사’(46.8%, 52명)가 절반 가까이 됐다.

‘일반사무직’(남 33.8%, 여 26.0%)의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남성은 ‘공무원·공사’(14.5%), ‘의사·약사’(13.2%), ‘사업가·자영업자’(7.9%), ‘엔지니어·정보통신’(5.0%) 순을 보였다. 여성은 일반사무직 다음으로 ‘교사’(12.4%), ‘강사·기타교사’(9.9%), ‘공무원·공사’(7.5%), ‘의사·약사’(7.3%)가 잇따랐다.

▶교제기간=결혼에 골인하기까지는 평균 11.5개월이 소요됐다. 교제 기간은 12년 전보다2.6개월가량 늘어났다.

▶종교= 약 10명 중 6명은 무교(66.3%)인 것으로 확인됐다. 종교가 있는 경우에는 ‘기독교’(13.9%), ‘천주교’(11.9%), ‘불교’(7.2%)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혼인의 47.4%가 무교인 간에 이뤄졌다. 그다음은 ‘종교인과 무교인’간의 결혼(37.7%)이었다. ‘동일한 종교를 가진 이성’과의 혼인은 11.4%, ‘다른 종교를 가진 남녀’의 결혼은 3.4%에 불과했다.

▶신장= 남성은 ‘173~174cm’(16.6%)와 ‘175~176cm’(16.5%)가, 여성은 ‘163~164cm’(19.4%)와 ‘159~160cm’(17.1%)가 많았다. 남성의 평균 신장은 175.4cm, 여성은 163.0cm로 부부의 평균 키 차이는 약 12.4cm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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