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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대학생 먹거리보안관, 신촌 대학가에 뜬다
뉴스종합| 2018-07-05 09:24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오는 20일까지 ‘대학생 먹거리보안관’을 통해 대학가 음식점 점검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식품 위생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연세대와 이화여대가 있는 신촌 일대 분식점, 퓨전음식점, 배달음식점 등 100여개 업소가 대상이다.

구는 공무원 없이 대학생 먹거리보안관으로만 2인 1조로 5개 점검반을 구성했다. 이들은 식품위생법이 정한 ‘식품접객업소 단독출입 승인서’를 들고 위생 전반에 대한 사항을 점검한다. 조사나 지적보단 설명과 안내 위주로 이뤄질 예정이다.

구는 원활한 점검이 이뤄지도록 각 업소에 대학생 먹거리보안관이 방문할 것임을 알리는 안내문을 미리 보냈다.

대학생이 1차 지적한 곳은 추후 공무원이 다시 찾는다. 개선여부를 본 후 부족할시 2차 점검까지 벌일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다른 대학가 음식점에서도 이 같은 위생자율점검 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업주는 대학생 소비자의 요구를, 대학생은 업주의 힘든 점을 듣고 느끼면서 서로 간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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