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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력·자동화 전문기업 ABB, GE 인더스트리얼 솔루션 인수
라이프| 2018-07-05 13:35

130년 이상 전기제품과 로봇 및 모션, 산업 자동화, 파워 그리드 분야의 기술을 주도해온 글로벌 전력·자동화 전문기업 ABB가 GE인더스트리얼 솔루션(GEIS)을 인수했다. ABB측은 2017년 9월 25일 GEIS의 인수를 발표하고, 지난 6월 30일 GE글로벌 전기화 솔루션 사업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BB는 GE와 장기간의 솔루션 전략적 공급 관계를 수립하였으며, GE브랜드의 장기간 사용 권리도 갖게 되었다. 거래 규모는 약 26억 달러 수준이다.

ABB는 5년동안 연간 약 2억 달러의 비용 시너지가 실현될 것으로 예상하며, ABB 디지털 제품인 ABB Ability와 GEIS의 대규모 설치 기반을 결합하여 성장 기회를 높일 계획이다. 더불어 5년간 연간 약 2억 달러의 비용 시너지가 실현될 것으로 예측, 첫해 내 영업 EPS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GEIS는 타락 메타가 총괄하는 전기제품(Electrification Products, EP) 사업본부 산하로 통합되며, 신규 사업부인 인더스트리얼 솔루션(Industrial Solutions, EPIS)으로 조직이 구성된다. GE 인더스트리얼 솔루션의 대표 겸 CEO였던 스테파니 메인스는 새로운 사업부의 총괄대표를 맡는다.

이번 인수에 대해 ABB의 최고책임경영자인 울리히 스피스호퍼는 “GE 인더스트리얼 솔루션은 토마스 에디슨의 초창기 사업 중 하나로 전기화의 발상지로, 보존하고 구축해야 할 유산이기도 하다. ABB의 일부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ABB가 전기화 분야에서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성장 및 경쟁력을 높여 북미 시장으로 접근을 확대해 나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ABB 전기제품 사업본부 총괄대표인 타락 메타는 "GE 인더스트리얼 솔루션과 ABB의 포트폴리오는 매우 상호 보완적으로, 보다 확대된 전 세계 설치 기반과 영업·유통망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라며 “GEIS 설치 제품에 대한 서비스에 전념하고, 디지털로 연결되어 보다 기술적으로 진보된 솔루션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 디지털화의 미래를 조성하고 에너지 변혁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자 하는 ABB는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약 135,000명이 근무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유틸리티, 산업, 운송 및 인프라 분야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FIA motorsports Formula E의 메인 파트너로서 e-mobility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및 혁신의 역사에 기여하고 있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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