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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서 여성 자기방어 프로그램 ‘파쿠르’ 배워요‘’
뉴스종합| 2018-07-06 07:34
성평등주간 기념행사 프로그램[제공=서울시]
-서울시, 7일 ‘성평등주간 기념행사’ 개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시는 성평등주간(7월1~7일)을 맞아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광장에서 ‘그래! 이제 성평등’을 주제로 2018 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여성 자기방어 프로그램 ‘파쿠르’, 청소년 성평등주간 체험행사, 여성공예작품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파쿠르는 맨손, 맨몸으로 도시와 자연환경 속 장애물을 신체적, 정신적으로 극복해내는 움직임을 훈련하는 운동이다. ‘파쿠르(parcours)’는 ‘투사를 위한 코스’라는 뜻으로, 군대 장애물 통과 훈련을 가리키는 프랑스어 ‘파쿠르 뒤 콩바탕’(parcours du combattant)에서 유래했다. 여성들이 일상의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자기 내면과 세상의 벽을 넘는 파쿠르, 체험워크숍’이라는 이름으로 파쿠르제너레이션즈코리아가 운영하는 이번 강습은 총 4회, 회당 최대 30명을 현장 접수를 받아 진행한다.

이 밖에 학교 성차별 탐구생활, 성평등 보이스, 스쿨미투, 성차별 뿌셔뿌셔 등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청소년 성평등주간 체험행사 부스는 서울시 신청사 앞쪽에 마련된다. 서울지역 8개 청소년성문화센터와 #성평동(성평등한 우리동네)사업단이 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이에 앞서 6일 오후 2~5시에는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미투 위드유(#MeToo#WithU) 토탁토탁 토크쇼’가 개최된다. 서울시와 미투 관련단체 운동가, 시민들이 참여해 서로 경험을 공유·치유하고 미투운동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서울시의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윤희천 여성정책담당관은 “성평등주간을 맞아 시민들이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성평등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학교, 일터, 일상에서 성평등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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