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선선하고 쾌청한 소서…태풍 ‘마리아’ 12일 중국 내륙지방 상륙
뉴스종합| 2018-07-07 11:39
기상청 태풍 마리아 예상경로 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절기 소서(小暑)를 무색하게 하는 7일,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낮은 21~29℃를 기록하고 있다. 중형으로 몸집을 키운 제8호 태풍 ‘마리아’는 이날 9시 현재 괌 북서쪽 약 600㎞부근 해상까지 올라와 중국 내륙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쪽 지역은 다소 더운 반면 동해안 지역은 선선하겠다. 주요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28℃이며 인천 27℃, 춘천 26℃, 강릉 21℃, 대구 24℃, 울산 24℃, 부산 24℃, 전주 29℃, 광주 29℃, 제주 24℃ 등이다.

강원영동·경상동해안과 제주도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8일까지 5㎜안팎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충청도는 밤까지 산발적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의 모든 지역이 ‘좋음’수준을 보이고 있다.

당분간 북동쪽에서 찬 공기의 유입으로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여 더위가 주춤할 것으로 예보됐다. 화요일인 10일부터는 서울, 경기도, 강원도 등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이들 지역의 강수량은 평년(4∼20mm)보다 조금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북상 중인 태풍 마리아는 태풍 반경 내 최대풍속 초속 50m로 10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780km 해상까지 서북서진하면서 12일 중국 상하이 남서쪽 약 230km 부근 내륙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 ‘마리아’의 예상 경로에 따라 장마전선 위치가 달라질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특보에 유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