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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2, 중국서 열린 한중 공동 개최 대회 우승
엔터테인먼트| 2018-07-08 17:00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롯데 소속의 김지현(2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중국협회(CLPGA)가 공동 주관한 대회에서 1년만에 우승소식을 알렸다. 통산 4승.

동명이인이 많아 불가피하게 ‘2’자를 이름 뒤에 붙인 김지현은 8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 앤드 골프리조트(파72ㆍ6155야드)에서 열린 투어 아시아나항공 오픈(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11언더파로 2위 조정민(24)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김지현은 지난해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이후 13개월 만에 KLPGA 투어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억4000만원.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김지현은 경기 막판까지 이날만 7타를 줄인 조정민과 공동 1위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17번 홀(파3)에서 약 4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1타 차 리드를 잡았고, 18번 홀(파4)에서는 비슷한 거리의 버디 퍼트에는 실패했으나 무난히 파를 지키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올시즌 1승을 거둔 조정민은 마지막홀 버디퍼트가 들어갈 듯 하다가 골 앞에서 왼쪽으로 살짝 꺾이면서 연장으로 갈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한때 단독 1위까지 올랐던 지한솔(22)은 14번 홀(파4)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 15번 홀(파4)에서도 보기 등 2개 홀에서 3타를 잃고, 공동5위로 내려앉았다.

배선우(24)가 9언더파 207타로 단독 3위, 최혜진(19)은 7언더파 209타로 단독 4위를 각각 차지했다.

대상 포인트 선두였던 오지현(22)이 이븐파 216타, 공동 19위에 머물렀기 때문에 대상 포인트 1위는 최혜진에게 넘어갔다.

외국 선수로는 사란포른 랑쿨가세트린(태국)이 4언더파 212타, 공동 8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한국투어 첫승을 노리던 펑샨샨은 공동 14위에 그쳤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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