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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 소년’ 4명 생환…9일 오전 2차 구조 작업 재개
뉴스종합| 2018-07-09 08:27
태국 북부의 한 동굴에 갇힌 유소년 축구팀 구조에 나선 정부 당국은 아직 남아있는 9명의 구조를 마치는 데 최대 나흘이 걸릴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구조대는 전날 치앙라이 주 탐루앙 동굴에 갇혀있던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 클럽 소속 유소년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의 구조 작업을 시작해 이 중 4명의 소년을 구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들과 함께 동굴 내부를 수색하던 영국 동굴탐사 전문가 2명에 의해 실종 열흘째인 지난 2일 밤 동굴 입구로부터 5㎞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었다. 사진은 8일 동굴에서 구조된 한 소년이 들것에 실려 나오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태국 치앙라이주의 동굴에 갇혀 지내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 13명중 선수 4명이 돌아왔다. 동굴에는 현재 선수와 코치 등 9명이 남아 있으며 이들의 구조작업은 오늘(9일) 오전 재개될 예정이다.

태국 당국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구조 작업으로 몽콘 분삐엠(14)을 포함해 4명의 소년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동굴에 갇혀 고립된 지 16일 만이다. 구조된 소년들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의사의 집중 치료가 필요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들은 현재 인근 의료진 캠프에서 몸 상태를 점검 받은 뒤 헬기를 타고 치앙라이 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안정을 취하고 있다.

당국은 오늘 오전 2차 구조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조활동에는 태국인 40명과 외국 구조 팀 50여 면 등 90여명의 전문 다이버들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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