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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코스피 사흘째 상승세…7일 만에 2300선 ‘탈환’
뉴스종합| 2018-07-10 10:20

-외인 매수세에 코스피 오름세 유지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국내 증시가 미ㆍ중 무역전쟁의 악몽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다. 10일 오전 코스피 지수는 사흘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230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 시장도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반등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40포인트(0.67%) 오르며 2301.20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 2일 폭락하며 무너졌던 2300선을 7거래일 만에 회복한 셈이다.

외국인이 89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매수세가 장 초반보다 다소 약해졌다. 개인도 ‘사자’에서 ‘팔자’로 전환해 3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89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는 중이다.

삼성전자가 1.97% 오르며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0.11%)는 약세다. 셀트리온(0.35%)은 하루 만에 반등한 반면 전날 4% 넘게 상승한 삼성바이오로직스(-2.46%)는 다시 하락세다.

상승하던 현대차(-0.4%)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POSCO(1.64%)와 NAVER(0.53%), LG화학(1.24%)은 출발이 좋다.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키움증권(2.91%)과 현대차증권(2.54%), SK증권(2.4%), 유안타증권(2.3%) 등 증권주들도 강세를 띠었다.

그러나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 지수 반등에 대해 “상승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9일 코스피 시장의 거래량은 3억4900만주로 전주(일평균 3억5310만주)보다 오히려 감소했다”며 “아직까지는 기존에 과도하게 반영된 우려가 정상화되는 기술적 반등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하락장의 마무리는 거래량 증가가 동반될 때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48포인트(0.8%) 올며 814.76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38억원 ‘사자’로 전환했고, 개인도 23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2억원 어치 매도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와 메디톡스(-1.5%), 포스코켐텍(-1.33%)이 약세지만 신라젠(0.69%)과 바이로메드(1.53%), 스튜디오드래곤(1.32%), 셀트리온제약(0.47%), 펄어비스(1.15%)는 오름세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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