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CJ ENM 오쇼핑, 중기 V커머스 지원 팔 걷었다
뉴스종합| 2018-07-16 11:09
‘DADA스튜디오’ 활용 상생모델
5社 선정 맞춤형 영상제작·유통
오스타그램 1020 소비자에 어필


해외진출과 무료방송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힘써온 CJ 오쇼핑이 V커머스(Video Commerce)를 위한 중기 지원 상생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V커머스란 동영상과 e커머스(e-commerce)를 결합한 용어로, 동영상을 활용한 전자상거래를 의미한다.

이는 텍스트와 이미지만을 이용한 상품 소개가 아닌 동영상을 활용해 제품을 소개하는 만큼 소비자가 보다 자세하게 제품에 대해 이해할 수 있으며, 또 고객들의 요구에 대해 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효과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을 원하는 중소기업들에게 V커머스 영상(1분 내외의 상품 관련 영상)을 무료로 제작ㆍ유통해주는 신규 상생 프로그램 ‘오스타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페이스북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가 새로운 쇼핑 플랫폼으로 급부상하자 많은 기업들이 V커머스 영상을 활용한 마케팅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V커머스 영상의 편당 제작비가 500만원을 호가하다 보니 영상 제작 인프라와 마케팅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V커머스 영상 제작과 마케팅을 진행하기란 쉽지 않았다. 이에 CJ ENM 오쇼핑부문은 중소벤처기업부, 대ㆍ중소기업ㆍ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중소기업들의 V커머스 마케팅 지원을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자사의 ‘DADA스튜디오’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들의 V커머스 마케팅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DADA스튜디오는 V커머스 영상을 제작ㆍ유통해 론칭 1년만에 국내외 구독자 1000만명을 확보한 국내 최대의 V커머스 콘텐츠 전문 제작사다. V커머스 콘텐츠를 제작해 국내는 물론 중국, 베트남, 멕시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총 7개국의 현지어와 영문 전용 채널을 통해 유통하고 있으며 전 채널의 월간 콘텐츠 조회수는 1억뷰에 달한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이번 신규 상생 프로그램의 특징을 반영해 사업명을 ‘오스타그램’으로 정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이 인스타그램(Instagram),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에 적합한 V커머스 영상으로 중소기업 상품을 스타(Star) 상품으로 만들어주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오스타그램으로 많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국내외 1020 젊은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상품을 마케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CJ ENM 오쇼핑부문의 중기 무료방송 상생 프로그램인 ‘1사1명품’에 참여한 와이즈앤코의 휴대용 선풍기 ‘콘플러스’로 오스타그램을 시범 운영해 본 결과, 영상 공개 한 달만에 DADA스튜디오의 5개 SNS 채널에서 누적 조회수 45만, 좋아요 8000개를 넘는 등 젊은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끌었으며 같은기간 동안 TV홈쇼핑과 온라인 몰을 통해 1억원어치의 상품이 판매됐다.

남우종 CJ ENM 오쇼핑부문 상생경영팀장은 “SNS 중심의 뉴미디어 시대에 맞춰 새롭게 기획한 상생 프로그램 오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중소기업 상품이 국내는 물론 해외로도 효과적으로 홍보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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