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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민화협, 日 조선인 유골송환 나서
뉴스종합| 2018-07-22 16:26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남북이 일제에 강제징용된 희생자 유골송환 작업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이달 16∼19일 방북했던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22일 서울 마포구 민화협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에 있는 조선인들의 유골송환을 위한 남북공동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상임의장은 “7월 18일 오후 북한 만수대의사당을 방문해 김영대 북측 민화협 회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남북공동추진위원회 결성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사업의 명칭을 ‘조선의 혼, 아리랑의 귀향’ 운동이라고 소개하면서 이를 민간운동으로 추진하는 한편 일본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또 필요한 시기마다 남북은 공동추진위의 사업을 협의하고, 제기되는 문제들을 함께 풀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추진위원장은 남측에서 김 대표상임의장이, 북측에서는 양철식 민화협 부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남북 양측에서 3명씩 맡아 추진위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상임의장은 “9월에는 북측 민화협 분들을 서울로 초청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계획은 11월이 되기 전에 남북 민화협이 금강산에서의 상봉행사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상당히 실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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