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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발권기 조작 잔돈 털어 2000만원 챙겨
뉴스종합| 2018-07-27 21:16
[헤럴드경제] 오스트리아 빈에서 대중교통 자동발권기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무려 2000만원의 거스름돈을 챙긴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27일(현지시간) 공영 ORF 방송 등에 따르면 2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버스, 열차 등 대중교통자동발권기를 조작해 거스름돈을 챙긴 50대가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이 남성이 적어도 779건의 발권기 조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경찰에 잡힌 이 남성은 발권기를 조작해 잔돈이 나오지 않도록 한 뒤 나중에 수거하는 수법으로 1만6000유로(한화 2000만 원)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용의자는 24일 저녁 빈 시내 번화가인 쇼텐링 지하철역에서 발권기를 조작하다가 지하철 공사 직원 2명에게 걸리자 달아났지만 결국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한편, 절도죄가 적용된 슬로바키아 출신의 이 용의자는 챙긴 돈을 돌려줘야 할 뿐만 아니라 발권기 수리비 등으로 5만 유로(6천500만 원)를 물어야 할 처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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