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주사보다 안전한 ‘DNA 니들패치’ 상용화
뉴스종합| 2018-07-31 11:04
윤석민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나노마이크로 DNA 니들 패치를 들어 보이고 있다.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부, 연구소기업 설립인가
나노 마이크로 니들 대량생산
통증없이 유효약물 체내 전달


세계 최초로 DNA를 소재로 사용해 피부 안으로 유효한 약물을 전달하는 ‘나노마이크로 DNA 니들패치(Needle patch) 기술’이 상용화된다.

피부로 약물을 전달하는 방식이어서 기존 주사제 방식에 비해 통증이 없고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미세한 크기의 DNA 바늘을 피부에 부착해 유효 약물을 전달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기계연구원 정준호 박사팀이 개발한 ‘나노 마이크로 DNA 니들패치’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소기업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 설립을 인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구소 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자본금 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연구팀은 나노마이크로 3차원 패터닝기술을 활용, 정확한 양의 유효물질을 체내로 전달할 수 있는 나노마이크로 크기의 니들을 대량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나노마이크로 DNA 니들을 피부에 부착하면 10분 이내 피부 속 수분으로 니들이 녹으면서 기존 주사제 방식보다 통증이 없고 안전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는 앞으로 다양한 니들 패치 제품 개발과 관련해 업계와 협업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도 모색할 방침이다.

최상현 기자/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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