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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전매·기타 소유권 이전 역대최대
부동산| 2018-08-06 11:31
아파트 분양권 전매와 기타소유권이전 거래량이 매매량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최근 급증한 분양물량이 요인으로 지목된다.

6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분양권 전매ㆍ기타 소유권 이전은 매매거래보다 1874건 많았다. 올해는 1만4135건으로 격차가 더 커졌다. 아파트 월평균 매매거래량은 2015년 6만7374건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다. 올 상반기 4만7944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전체 아파트 거래에서 매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7.2%로 50%를 밑돌았다. 올해 들어 41.6%로 하락했다. 반면 분양권 전매ㆍ기타 소유권 이전은 2017년 48.9%, 2018년 53.8%로 처음으로 전체 거래의 절반을 웃돌았다.

급증한 분양물량으로 분양권과 입주권 매물이 증가한 것이 거래시장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실제 2014년 전까지 연간 30만호를 밑돌던 분양물량은 2015년 52만5000호, 2016년 46만9000호를 기록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총 165만1000호가 분양됐다. 연평균 40만호 이상이 공급된 셈이다.

올 상반기 아파트 매매보다 분양권 전매ㆍ기타 소유권 이전 거래가 많은 지역은 13개 지역이다. 2016년 4개 지역, 2017년 9개 지역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서울, 대구, 대전, 제주 4개 지역만 아파트 매매거래가 많았다.

작년보다 아파트 매매 대비 분양권 전매ㆍ기타 소유권 이전이 감소한 지역은 서울, 대구, 충남, 경북, 경남, 제주 6곳이다.

정찬수 기자/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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