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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화물선에서 벙커C유 유출… 해경, 2일째 방제작업
뉴스종합| 2018-08-06 18:01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신항 컨테이너 부두에 정박 중인 대형 화물선에서 벙커C유 100ℓ가량이 해상으로 유출돼 해경이 이틀째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밝혀졌다.

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0시 58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신항 컨테이너 부두에 정박 중인 9610t급 화물선 A호에서 벙커C유 100ℓ가 해상으로 유출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인천시청 방제선, 소방정, 해양환경공단 등 선박 9척을 현장에 투입해 사고 선박 주변에 오일펜스 28m를 설치하고 유흡착재 등을 이용해 유출된 기름을 회수하는 등 긴급 방제조치를 실시했다.<사진>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컨테이너선 M호가 연료유 수급 후 화물 하역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선체 경사로 인해 연료탱크 내의 연료유가 에어벤트로 넘쳐흘러 벙커C유 약 100ℓ가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방제작업은 약 90% 진행됐으며, 사고 선박과 해상 유출유에 대한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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