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데이터분석 기술 활용도 커진다
뉴스종합| 2018-08-08 07:58
“데이터 지배자가 세상 지배” 관련 자격증 점점 늘어

데이터가 돈이 되는 시대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가공하는 전문직업도 생겨나고 있다. 이미 민간자격으로 ‘비즈니스데이터 분석사’, ‘경영빅테이터 분석사’ ‘비즈니스AI 전문가’ 등이 배출되는 중이다.

8일 한국빅데이터학회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데이터 활용능력이 조직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따라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게 기업들의 새로운 과제가 될 전망이다. 실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빅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다시 축적하면서 인공지능(AI)화 해 기업 경영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교육기업 휴넷의 조영탁 대표는 “디지털시대에는 모든 정보가 데이터로 저장되기 때문에 데이터분석을 통해 가장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며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통찰력을 얻고 비즈니스성과를 향상하는 기회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빅데이터학회와 표준협회는 지난달 ‘비즈니스데이터 분석사’ 민간자격 정부 등록을 획득했다. ‘비즈니스AI 전문가’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는 빅데이터의 현장 활용에 초점을 맞춰 설계된 자격으로, 분석을 통해 데이터 속에 숨겨진 가치를 발굴하고 비즈니스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는가를 검증하는 역량을 판별한다.

자격을 취득하려는 이들은 ‘데이터 기반 경영’, ‘정형 데이터 분석’, ‘비정형 데이터 분석’, ‘데이터 시각화’ 등을 학습해야 한다.

이처럼 데이터 관련 자격이 신설되는 등 활용노력이 활발해지는데도 불구하고 데이터와 관련한 규제는 그대로다.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한 강성 규제는 대표적인 경우다.

KAIST 이민화 교수는 “이제는 데이터의 시대다. 데이터를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며 “산업의 쌀은 기초소재가 아니라 데이터가 대체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의 양이 방대한 공공데이터의 개방과 활용도에 국가 경쟁력이 좌우된다”며 데이터 관련 규제혁파를 강조했다.

데이터분석 교육과정도 개설되고 있다. 일례로 휴넷은 ‘데이터분석 스쿨’ 과정을 개설했다. 이는 데이터수집, 엑셀을 활용한 데이터분석 기초방법론, 데이터분석 프로그램 ‘R’ 실습 등 데이터분석 전반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게 특징이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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