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폭염 탈출 ②] 이불밖은 위험해…홈웨어가 뜬다
뉴스종합| 2018-08-14 10:37
[사진=무더위속 편안함을 강조하는 패션 트렌드가 인기를 끌면서 홈웨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세컨스킨 브라컵 내장 슬리브리스 롱드레스 모델컷 이미지]
-무더위에 방콕족 늘고 홈웨어 선호도 증가
-홈웨어 판매량 전년 동기대비 15% 늘어나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길거리를 잠시만 걸어도 살이 익어버릴 것 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무더위에 야외활동 대신 집 안에 머무는 방콕족들이 늘면서 홈웨어 선호도 역시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핸 실용주의와 편안함을 강조하는 패션 트렌드가 유행이라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세련된 홈웨어는 ‘소확행’ 등의 분위기와도 맞물려 또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14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달(7월13일~8월12일)간 홈웨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5% 늘었다. 편안한 이너웨어 역시 마찬가지다. 노라인 팬티는 같은 기간 127% 올랐고 스포츠 팬티와 브라는 각각 223%, 72% 증가했다.

특히 홈웨어 가운데 원피스는 별도의 코디가 필요 없고 소재나 디자인 등에 따라 다양한 기분을 낼 수 있어 인기다. 세컨스킨의 ‘브라컵 내장 슬리브리스 롱드레스’는 몸의 라인을 자연스럽게 살려주면서도 별도의 속옷을 착용할 필요 없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천연 소재인 모달을 이용해 자극이 없으며 자연스러운 몰드로 볼륨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 캘빈클라인 ‘우븐 비스코스 세트’는 바탕색과 대비되는 사각 패턴이 매력적인 제품으로 부드러운 재질로 만들어져 더욱 편안하다. 몸에 핏되는 디자인으로 키가 작은 사람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다. 비너스 ‘에어로쿨매쉬 소취스판 꽃나염 세트’도 주목 받고 있다. 아래로 갈수록 퍼지는 귀여운 디자인 때문에 가까운 곳으로 외출할 때 입어도 손색없다.

업계 관계자는 “홈웨어를 일상복으로 활용하거나 SNS를 통해 자신이 입는 홈웨어 사진을 공유하는 트렌드가 생기면서 홈웨어와 일상복과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압박감을 덜면서도 라인을 잡아주는 이너웨어도 있다. 얼핏 보면 일반 캐미솔 같은 디자인의 ‘세컨스킨 360도 프린트 브라’는 감각적인 플라워 패턴이 눈에 띄는 제품으로 외출복으로도 손색없다. 와이어가 들어가지 않아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 땀 배출력이 뛰어나 습한 여름에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란제리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패션이 인기를 끌면서 ‘비비안 뀌띄르 투톤레이스 노와이어 브라렛’도 주목 받고 있다. 전면 레이스가 가슴을 가볍게 감싸 압박감이 없으며 얇은 소재의 겉옷과 함께 매치해 입으면 섹시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무더위에 집 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실내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집에서 입는 옷도 소재와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선택하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이너웨어 최근 한달(7/13-8/12) 기준 전년 동기 대비>

품목 증감률

노라인/햄팬티 127%

스포츠 브라 72%

스포츠 팬티 223%

제공:G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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