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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文대통령 남북평화 이야기만, 이참에 외치만 전담하라”
뉴스종합| 2018-08-16 10:25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주야장창 남북평화만 이야기 할게 아니라 이참에 그냥 분권형 개헌을 받아서 외치만 전담하는 분권형 대통령으로 남는건 어떠냐”며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비대위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전날 광복절 기념 축사에서 내놓은 “평화는 경제”라는 메시지를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내치와 외치가 분리된 분권형 대통령도 아닌데, 아직 개헌도 이뤄지지 않은 마당에 민생경제는 여전히 남놀라라 한다”며 이같이 비꼬왔다. 그는 “평화 경제론도 좋지만 지금 필요한 건 민생경제론이란 것을 한시도 잊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유래없는 이 무더위 속에서 에어컨도 제대로 켜지 못한 암담한 속에서 정부는 만원 이만원 전기요금 깎아줘놓고 생색은 다내고 있다”며 “멀쩡한 원전은 세우면서 북한산 석탄 들여다가 비싼 전기요금 체계 만들려는 문재인 대통령은 잘못해도 한참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또 “ 비싼 돈 들여서 외제차 산 BMW 피해자는 그렇게 차량이 많이 불타고 있었음에도 뒤늦은 조치로 차량 운행정지를 시켰다”며 “정부가 진작에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해서 강력한 수입차에 대한 제재의지 있었다면 BMW에 대해 이렇게 뒤늦은, 형식적인 대처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통해서 수입차 피해자들에게 반드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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