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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AG] 日 여자 배드민턴 ‘박주봉 호’, 만리장성도 넘었다
엔터테인먼트| 2018-08-22 21:41
22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 일본과 중국의 경기. 일본 대표팀 박주봉 감독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단체전 중국에 3-1 역전승… 48년만에 金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드민턴 전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 배드민턴이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붕카르노(GBK) 이스토라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 배드민턴의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금메달은 1970년 방콕 대회 이후 48년만이다.

이 승리는 중국 여자 배드민턴의 패권을 무너뜨린 상징성도 크다.

중국 배드민턴은 1998년 방콕 대회부터 6개 대회 연속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중국에 막혀 단체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귀중한 금메달로 2020 도쿄 올림픽 추진력이 힘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일본 배드민턴은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13명의 선수가 참가, 12명이 1회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고 박주봉 감독을 영입해 대대적인 체질개선에 나섰다.

리우올림픽에서 일본 배드민턴 역대 첫 금메달이 땄으며 지난 5월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우버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일본의 우버컵 제패는 37년 만이었다.

한편 일본 남자 배드민턴도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동메달을 수확했다. 일본 남자 배드민턴의 아시안게임 메달도 1970년 방콕 대회 이후 48년 만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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