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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대사스트레스 세포대응 연구센터’ 개소
뉴스종합| 2018-08-24 09:26

- 암, 당뇨 등 난치병 치료제개발 연구 시동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UNIST(울산과학기술원, 총장 정무영)는 지난 23일 제4공학관에서 ‘대사스트레스 세포대응 연구센터’ 개소식을 열고 난치병 치료제 연구에 시동을 걸었다.

대사스트레스 세포대응 연구센터(Cellular Responses to Metabolic Stress Research Center, 이하 CRMSRC)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2018년 ‘선도연구센터 지원 사업’에 선정돼 개소했다. 선도연구센터 지원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창의성과 수월성을 보유한 우수연구 집단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CRMSRC는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의 이학연구센터(SRC)에 올해 6월에 선정됐다. 센터는 앞으로 7년간 최대 105억원을 지원받으며 대사 스트레스로 인한 항암제 무반응성 난치암과 당뇨병 치료를 위한 기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혁무 연구센터장(UNIST 생명과학부 교수)은 “암과 당뇨병은 모두 대사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병”이라며 “기초연구를 통해 세포대응의 원리를 파악하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인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연구센터는 개소식에 이어 국제심포지엄도 함께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중국 손잇센병원(Sun Yat-sen Memorial Hospital)의 얼웨이 송(Erwei Song) 교수, 포스텍 유주연 교수, 전북대 박병현 교수, 서울대 김재범 교수가 연사로 나서 강연을 하고, 향후 CRMSRC가 진행할 연구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개소식은 환영사와 격려사, 센터소개 및 조무제 전 UNIST 총장의 특강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엔 박중곤 한국연구재단 공학단장, 박능화 울산대학병원 의학연구소장, 이용탁 GIST 석좌교수, 정진하 서울대 석좌교수와 학회 관계자 등 12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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