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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관광객 몸살’ 북촌한옥마을 지킴이 운영
뉴스종합| 2018-08-27 11:35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31일까지 북촌한옥마을에서 근무할 ‘북촌 지킴이’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마을 안 관광객에 따른 불편 민원이 이어짐에 따라 북촌 거주민의 주거권을 보장하고자 나선 것이다.

북촌한옥마을은 소음과 쓰레기, 무분별한 사진 촬영 등으로 주민의 주거권이 침해되는 서울의 대표적인 지역이다. 구는 지금 추세라면 결국 ‘주민 없는 유령마을’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구는 주민으로 북촌지킴이를 꾸린 후 관광객에게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 방문을 자제시킬 방침이다. 소음과 쓰레기 투척, 사생활 침해 등 금지 행동도 계도한다.

북촌지킴이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거 밀집지역인 북촌로11길 일대에서 1일 4시간씩 교대 근무한다. 업무총괄 관리요원 1명, 통행 관리요원 4명 등 모두 5명이 선정 대상이다. 구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주민으로, 만 20세 이상 65세 미만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이원율 기자/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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