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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고속도로ㆍ인천대교 통행료 절반 이하로 인하
뉴스종합| 2018-08-28 15:26

- 2022년까지 2000원 내외로 감면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의 통행료가 재정고속도로 수준인 2천원 내외로 감면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27일 정부합동 경제관계 장관회의에서 민자고속도로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재정고속도로 대비 통행료가 1.5배 이상인 노선의 통행료를 단계적으로 재정고속도로 수준으로 인하하도록 하는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관리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의 통행료가 각각 현행 6600원과 5500원에서 2900원과 1900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영종 하늘도시에 거주하는 시민이 인천공항고속도로를 통해 계양구로 출ㆍ퇴근할 경우 하루에 왕복 7400원, 연간 약 192만원이 절약된다.

또 인천대교를 통해 송도신도시를 매일 왕복하는 경우 하루에 7200원, 연 간 시민 1명 당 약 187만의 경제 부담이 덜어진다.

민자사업을 통해 각 2000년과 2009년 건설된 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는 연간 3000만대, 1700만대가 통행함에도 불구하고, 재정고속도로 요금의 평균 2.28, 2.89배에 달하는 통행료를 시민들이 부담해 왔다.

정부는 평균통행료를 재정요금 수준으로 단계적 인하를 목표로 우선 1단계 추진은 재정고속도로 대비 1.5배 인상인 노선을 대상으로 사업재구조화를 추진하고, 2단계 추진은 인천공항 및 인천대교 2개 노선을 사업재구조화 방식을 검토해 2022년 까지 재정고속도로 통행료 수준으로 통행료를 낮출 방침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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