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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만 먹으면 폭언…앞으로 지켜보겠다” 황민 음주운전 피해가족의 SNS 폭로글 삭제 왜?
뉴스종합| 2018-08-29 14:09
배우 박해미의 남편인 황민 씨가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피해자 가족 중 한 명이 SNS에 평소 황씨의 언행과 사고 당일 상황에 대해 언급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사진은 사고 당시 차량 모습(위)과 피해가족 A 씨가 올린 SNS글 캡처(아래). [사진=연합뉴스/SNS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박해미 남편인 황민 씨의 음주운전 사고를 당한 한 배우의 가족이 황민 씨를 강력 비난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이내 삭제했다. 황민 씨의 평소 언행과 사고 당일에 대해 언급하며 “앞으로의 입장을 지켜보겠다”는 말을 남긴 채 해당 글을 삭제했다.

자신을 황민 음주사고 피해자라고 밝힌 A씨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민은) 음주운전 살인마”라며 “동생 동료 배우분 두 분이 돌아가시고 내 동생은 죽을 뻔하고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동생은) 크게 다치지는 않아서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지만 엄청난 충격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자신의 연락처를 공개했다.

또한 이글 작성자는 황민 씨의 술버릇을 언급하며 “술 마시면 항상 배우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했다고 한다”며 회식으로 알려진 술자리를 “어제는 혼나는 자리였다. 신인배우가 (그런 술자리를) 과연 거부할 수 있나”며 배우들이 술을 마신 황민 씨의 차량에 동승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강압적인 분위기 때문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이어 “너무 많이 화가 나지만 일단 운전자(황민), 박해미 씨 측의 입장을 보려한다”면서 “언론에 얘기하신 대로 처리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 씨는 “동생이 정말로 많이 힘들어 한다. 많은 사람들도 많이 힘들다. 근거 없는 비난은 삼가 달라”고 당부하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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