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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항공기 금융 5500만불 주선 성공
뉴스종합| 2018-09-06 11:06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KEB하나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JOL(Japanese Operation Lease) 방식의 항공기금융 주선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총 5500만 달러 규모다.

JOL은 항공기나 선박 등 거액의 유형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운용 리스 계약이다. 일본 세법상 세제혜택을 볼 수 있어 글로벌 구조화 금융 시장 참가자들이 널리 활용하고 있다.

주간사인 KEB하낭느행 등 대주단은 일본의 2위 실물자산 투자ㆍ운용 전문회사인 JLPS(JP Lease Products & Services)의 중고 여객기 구입자금 5500만달러를 JOL 방식으로 지원하게 된다. 지원된 자금은 보잉 767-300ER 여객기 2대와 에어버스 321 여객기 1대 구입에 쓰인다. 구입된 비행기는 북미 국적항공사에 리스된다.

이번 거래로 인해 KEB하나금융은 항공기 금융 취급 영역을 신규 여객기 위주에서 중고 여객기 구입으로까지 확대하게 됐다.

KEB하나은행 투자금융부 관계자는 “이번 거래로 지속적으로 성장중인 일본의 JOL 항공기금융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에서 하나가 다시 한번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글로벌 수익원 창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포트폴리오 항공기 금융 주선에도 성공한 바 있다. 앞서 2016년에는 항공기 임대시장 세계1위 업체인 에어캡과 국내에서 1억 달러 규모의 항공기금융을 단독으로 주선하기도 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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