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한국당, 신규 택지 사전유출 신창현 검찰 고발 검토
뉴스종합| 2018-09-07 11:26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자유한국당이 신규 공급 택지 사전유출 논란을 빚고 있는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검찰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박덕흠 의원은 7일 오전 당 소속 국토위 의원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을 만나 “당 차원에서 고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신 의원이 지난 6일 신규 공급 택지 후보지를 사전 공개한 책임을 지고 국토위원직을 사임했다.

박 의원은 “신 의원이 국토위원을 사임했지만, 그것이 면죄부는 아니”라며 “부동산을 요동치게 하고 투기꾼을 몰리게 하는 등 국민적 의혹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검찰 조사를 통해 (유출 과정의) 직권 남용이나, 부동산 업자와의 결탁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당 소속 일부 국토위원들은 이날 오전 한국당 소속의 박순자 국토위원장실에서 신 의원의 신규 공급 택지 사전유출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동을 가졌다.

한편 신 의원은 지난 5일 오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신규택지로 논의되는 경기도의 8개 지역 자료를 제출받아 공개한 바 있다.

최근 국토부는 추석 전 공공택지 계획을 발표하기로 하면서 해당 지역이 어딘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 바 있다.

cook@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