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李총리, 공군 2호기 타고 러시아 동방경제포럼 출국
뉴스종합| 2018-09-10 15:07
[사진제공=연합뉴스]
-신북방정책 성과와 발전방안 설명
-푸틴 면담…한반도 평화 협력 논의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4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2호기에 탑승해 출국했다.

이 총리의 러시아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 총리는 동방경제포럼 전체회의 기조연설에서 한국 정부가 추진중인 신북방정책의 성과와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한ㆍ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서는 양국 기업 간 협력 활성화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면담을 갖는다. 면담에서는 지난 6월 한ㆍ러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주요 사항 이행을 점검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방안 등에 대해 중점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 9월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서 제시한 조선, 항만, 북극항로, 가스, 철도, 전력, 일자리, 농업, 수산 분야 등 9개 핵심 협력분야인 ‘9개 다리분야(9-bridge)’ 이행전략 마련 등 유라시아ㆍ극동지역 개발을 위한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는 다른 국가 정상들과의 면담도 추진중이다.

이 총리는 러시아 방문 기간 한ㆍ러시아 우호친선 만찬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며 연해주 정부 주요인사를 비롯해 재외국민과 고려인 동포 등에게 한ㆍ러시아 관계 발전을 위한 지원과 관심을 당부하고 연해주 지역 재외국민과 고려인 동포사회를 격려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이 총리와 정부 대표단, 타라센코 연해주 주지사, 김 니콜라이 연해주 고려인민족문화자치회장, 김경재 연해주 한인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이 총리는 이번 러시아 방문 때 처음으로 공군 2호기를 이용했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2호기는 보잉 737-3Z8 기종으로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대표단이 방북할 때 이용한 바 있다.

이 총리는 지난 7월 케냐ㆍ탄자니아ㆍ오만 3개국 공식방문 때는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를 이용했다.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 우윤근 주러시아대사, 배재정 비서실장 등 14명이 공식수행원으로 이 총리를 수행한다.

국회에서는 한ㆍ러 의원외교협의회 소속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 그리고 북방경제협력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송영길ㆍ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동행한다.

이 총리는 오는 12일 저녁 귀국할 예정이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