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짧아진 연휴…싸진 해외항공권올핸 ‘방콕’ 말고 진짜 방콕?
뉴스종합| 2018-09-11 11:34
이커머스 업계, 프로모션 풍성
티몬투어, 10만원 할인쿠폰 제공


올 추석 ‘황금연휴’가 열흘 정도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이커머스 업계가 다양한 자유여행객 잡기에 나섰다. 올 추석 연휴는 총 5일로 장장 10일에 달했던 지난해 황금연휴보다는 짧지만, 연차 이틀을 붙여 쓸 경우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어 해외여행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짧은 기간 동안 알차고 효율적이게 여행을 준비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이커머스 업계도 다양한 항공권ㆍ숙박권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11일 모바일 여행 예약 서비스 티몬투어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인기 해외여행지 항공권 가격은 작년 추석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투어가 추석 연휴에 출발하는 해외 항공권 예약 3만건을 분석한 결과, 방콕, 세부, 홍콩 등 인기지역의 평균 항공권 가격이 지난해 추석보다 10%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인기 도시 중 항공권 평균 가격이 지난 추석 기간 대비 가장 하락한 도시는 태국 방콕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 출발하는 방콕 왕복 항공권 평균 가격은 69만원대였으나 올해는 22% 하락해 54만원대를 기록했다. 세부는 지난해 55만원대에서 21% 하락해 43만원대, 홍콩은 54만원대에서 16% 하락해 46만원대, 오키나와는 47만원대에서 15% 떨어진 40만원대로 집계됐다. 작년 추석은 최장 10일간의 연휴로 해외여행 수요가 높았던 반면, 올해는 연휴가 5일 정도로 짧아 해외 여행 수요가 줄어 추석연휴 평균 항공권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티몬투어는 최대 10만원까지 가능한 항공권 전용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기획전을 연다. 16개 여행사가 보유한 항공권을 실시간으로 비교해 최저가 수준의 항공권을 찾아준다. 180만원 이상의 항공권을 구매했을 때는 10만원, 80만원 이상은 3만5000원, 40만원 이상은 1만5000원, 20만원 이상은 5000원의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G마켓과 옥션도 추석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미리 추석 여행 추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연휴 기간인 오는 20일부터 30일 중 출발이 가능한 괌, 사이판, 후쿠오카, 방콕 등 인기 여행지 및 국내 숙박 특가상품을 선보인다.

오는 30일까지 제휴 카드로 국내외 패키지, 에어텔, 입장권 등을 결제하면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된다. 여행 상품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옥션에서는 해외항공권 첫 구매 고객에 10% 할인 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

박로명 기자/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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