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고용 이번엔 3000명…권은희 “경고한 KDI 원장, 인사 때 경질될 듯”
뉴스종합| 2018-09-12 10:19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권은희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2일 “고용자 수가 3000명 증가했다. KDI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한 정부정책이 고용쇼크의 원인임을 인정했다”며 “KDI 원장 다음 인사 때 경질될 것 같다”고 말했다.

권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질되면 최저임금 인상이 원인일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은 통계가 나오고 나서도 우리가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 있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7월 고용동향 발표를 마지막으로 경질된 황수경 전 통계청장의 사례를 근거로 든 발언이다.

그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연말이면 고용상황이 개선된다고 했다. 지금도 생각이 같느냐”며 “진단을 제대로해야 제대로 된 처방이 나온다. 세금으로 막는 정책은 한계가 있다. 일자리 위원장은 무얼하나. 제대로 된 정책을 내달라”고 말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 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0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고용참사로 전달 수치보다 2000여명이 줄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10년 1월 1만명 줄어든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th5@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