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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된 장바구니 물가…올 추석 차례비용 19만3000원?
뉴스종합| 2018-09-12 11:42
올봄 고온과 오랜 무더위로 농수산물 생산량이 급감한 가운데 올해 추석 차례상 상차림 비용이 약 19만3000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다가오는 추석 차례 상을 서울에서 차릴 경우 약 19만3000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설 수요가 많은 36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 재래시장에서 올해 추석 차례상(6∼7인 기준)을 차릴 경우 비용이 19만2676원으로 지난해(18만5493원) 보다 3.9% 늘었다고 밝혔다.

반면 대형 마트 구매 비용은 22만1285원으로 전통시장보다 13%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가락시장 소매가격은 17만9975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은 서대문구, 서초구, 중랑구가 평균 21만 원으로 높았고 용산구, 동작구, 동대문구는 평균 16만 원대로 낮은 편이었다.

이는 봄철 냉해 피해로 사과·배의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이 올랐으며 태풍 솔릭으로 인한 조기 수확으로 시세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차례상에 올라가는 동태포, 명태포도 수입물량이 줄고 물오징어의 경우 어획량이 크게 늘지 않아 역시 가격 강세가 예상된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는 홈페이지(www.garak.co.kr)에 추석 명절 성수품 가격지수와 주요 품목 거래 동향을 공시하고, 추석 연휴에 근접한 이달 19일에 다시 한 번 차례상 구매비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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