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이번엔 다른 회사 케이크 먹은 61명 식중독 증세
뉴스종합| 2018-09-12 13:17
지난 6일 풀무원 계열사의 급식을 납품은 뒤 학생들이 무더기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전북 완주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관계자들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남 창원 2개 고교서… 살모넬라균 검출
-도교육청, 다른 12개교에 공급 보류 지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경남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원인으로 꼽힌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과는 다른 케이크를 먹은 학생 수십 명도 식중독 증세를 보여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2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창원과학고등학교와 창원 마산제일고등학교에서 식중독 의심환자가 각각 16명, 45명 발생했다고 지난 11일 교육당국에 보고했다.

의심환자 중 1명은 지난 주말, 대부분은 지난 10일부터 설사, 복통, 발열 등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먼저 증세를 보인 학생은 병원에서 긴급 검사한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도교육청은 전했다.

하지만 이들 학교는 최근 전국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발생 원인으로 지목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이 공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두 학교에는 각각 지난 5일과 6일 공통으로 모 회사에서 만든 케이크가 1종류씩 공급된 것으로 도교육청은 확인했다.

도교육청은 케이크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어 해당 제조업체 식품을 납품받은 다른 12개 학교에 공급 보류를 지시했다.

또 도청에 해당 제품을 긴급 수거해 달라고 요청,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앞서 경남에서는 풀무원푸드머스가 공급한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이 원인으로 지목된 식중독 의심환자가 지난 11일 오후 기준 누적 65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98명은 다 나았고 치료 중인 159명 중 105명은 입원 상태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