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LIG넥스원, 美 KBR 사와 피아식별장비 인증 협약
뉴스종합| 2018-09-13 16:22
13일 ‘DX-KOREA’ 전시장에서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오른쪽 세번째)와 미국 KBR 사의 랍 호켓(Rob Hawketts) 부사장(〃 네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최신형 피아식별장비인 모드(Mode)-5가 탑재된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항공·국지방호·지역방호·감시정찰·함정 등 전분야 인증 지원

LIG넥스원(대표 김지찬)은 13일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KOREA 2018)’에서 미국 KBR 사와 ‘피아식별장비(IFF) Mode-5’ 국내 개발의 필수요건인 AIMS(항공통제 및 피아식별 시스템) 인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AIMS인증 전문기관인 KBR과의 독점적 업무협약을 통해 항공·국지방호·지역방호·감시정찰·함정 등 IFF Mode-5 성능개량 전 분야에 걸쳐 AIMS인증에 필요한 기술교류를 진행하게 된다.

실 무기체계 운용환경에서 피아식별 정상구현 여부를 확인하는 AIMS인증은 미국과 Mode-5 암호키 사용을 위한 가장 중요한 개발과정 중 하나다. KBR은 시스템통합, 테스트 및 평가, 시스템인증 전문회사로 IFF Mode-5 인증 서비스경험이 풍부한 기업이다. AIMS인증 전문기관으로, 미 국방성 산하 AIMS인증사업단에 IFF Mode-5 인증 관련 주요 인력을 직접 파견·지원하는 정부지원서비스(Government Services)는 물론 다수의 IFF Mode-5 인증 실적 및 자체적인 인증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이미 자체 국내 개발을 완료한 방호분야의 ‘신궁 Mode-5’ 피아식별장비를 연초부터 여러차례 선보인 바 있으며, 피아식병장비 전 분야의 성능개량 사업을 주도해 왔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2016년부터 피아식별장비 성능개량 TFT를 운용해 현 Mode-4 성능개량에 필요한 체계소요기술을 식별 완료했다. 국외 기술협력으로 피아식별장비 국산화를 추진해 왔다”며 “KBR과의 협약을 통해 IFF Mode-5 성능개량 전 분야에 대한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기·함정·방공무기 등에 장착하는 피아식별장비(IFF)는 적과 아군을 구별하는 필수장비다. 우리 군은 첨단 전장환경에 맞춰 현재 운용 중인 IFF를 Mode-5로 성능 개량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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