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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인프라 세일즈의 장…‘GICC 2018’ 활짝
부동산| 2018-09-17 11:00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작년에 열린 ‘GICC 2017’에서 양자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부]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서 18일부터
기업 관계자 700여 명 참석…역대 최대규모
이라크 재건시장ㆍ쿠웨이트 인프라 수주도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하는 ‘2018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lobal Infrastructure Cooperation Conferenceㆍ이하 GICC)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다.

GICC는 지난 2013년부터 정부와 주요 해외 발주처, 다자개발은행,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간 협력과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국내 최대 행사다. 주요 발주국의 장ㆍ차관 등 핵심인사를 초청해 인프라 개발 계획과 발주 예정 프로젝트를 공유하는 것이 핵심이다. 1대 1 수주 상담과 다자개발은행·정책금융기관의 투자지원 상담회 등이 열린다.

올해로 여섯 번째로 마련되는 행사엔 쿠웨이트 주택부, 우즈베키스탄 건설부 등 30여 개국의 장ㆍ차관과 50여 개국의 200여 명의 주요 해외 인프라 발주처가 참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는 신남방정책과 아세안 연계성 강화를 위해 신설된 ‘한-아세안 인프라 장관회의’와 연계돼 국내외 참석자들의 관심과 호응이 클것”이라며 “이라크·쿠웨이트 등 관심이 높은 지역은 별도행사를 통해 국가 간 협력 의지를 선언하고 우리기업의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ICC 2018’ 주요 행사장 구성. [자료제공=국토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손병석 제1차관, 김정렬 제2차관과 21개국의 인프라 장ㆍ차관들과의 릴레이 양자 면담을 진행한다. 건설산업의 새로운 활로 개척을 위한 인프라 협력외교가 목적이다.

우선 김 장관은 이라크 알-주마이리 기획부장관, 알-아라지 국가투자위원장과 정부군의 IS 퇴출 선언에 따라 내전 피해복구와 경제발전을 위한 약 2700억불 규모의 인프라 재건시장에 한국기업의 참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가 장기 발전구상과 연계한 쿠웨이트 정부의 핵심 신도시 개발사업인 ‘압둘라 신도시’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선도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지난 4월 인천공항공사의 ‘터미널 4 공항위탁 운영사업’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쿠웨이트의 신공항 사업의 협력기반도 다질 계획이다.

베트남과 체결한 ‘한-베트남 건설 및 도시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른 협력사업과 중국과 합의한 ‘한-중 건설기업 제3국 공동진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도 제시한다.

김석기 국토부 해외건설지원과장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7개 다자개발은행(MDB)과 해외인프라ㆍ도시개발 지원공사, 해외인프라 수주·투자지원 센터 등 정책금융기관과 함께하는 투자상담도 마련된다”며 “주요 발주기관의 분야별 프로젝트 설명회와 기업 개별상담회가 열려 다양한 발주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ICC 행사의 각종 설명회와 상담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건설ㆍ엔지니어링 기업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참가 등록을 할 수 있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등록할 수 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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