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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김정은, 이재용 등 경제계 인사 가장 기다려”
뉴스종합| 2018-09-18 09:04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8일 평양정상회담에 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것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들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정은 시대에 20곳의 경제 개발 구역을 정했다. 이 경제 개발 구역은 외자 유치 지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비핵화 국면에 제재 완화가 되면, 먼저 한국 기업을 투자를 해야 다른 나라 기업도 유치를 할 수 있다”며 “김정은의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도 삼성, 현대 같은 대기업에 대단히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북한에 대한 경제 개발 지원이 일방적인 퍼주기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제 퍼주기는 낡은 것”이라고 말하며 “미국의 금융기관들이 한국의 남쪽 기술과 자본, 북쪽의 토지와 광물 자원 노동력이 결합하면 2030년부터 영국과 프랑스 독일을 차례로 추월할 것이며 2040년이면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우리 앞에 놓인 분단과 대결, 갈등의 길을 지속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미래를 열어젖힐 것인가 하는 선택이 남았다”며 “선택 앞에서 낡은 프레임, 퍼주기 프레임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정 대표는 이번 방북을 통해 국회 회담을 성사시키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간 국회 회담을 성사시키는 것이 이번 방북의 제일 큰 목표”라며 “판문점선언에서 국회, 정당, 시민사회의 전면적인 교류를 적극했듯, 정상만이 아니라 전면적인 교류 협력이 펼쳐져야 한다”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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