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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株 투자심리 ‘쑥쑥’ 한달 보름새 시총 26조 불어나
뉴스종합| 2018-09-18 11:14
제약ㆍ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주가를 짓눌렀던 회계 불확실성이 점차 걷히면서 KRX헬스케어지수가 8월 이후 20% 가까이 상승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KRX헬스케어지수는 전날보다 0.66% 오른 4356.81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저점이던 7월말 대비 18.6%나 상승한 것이다.

업체별 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한미약품은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이 특정 유전자 변이 환자에게서 종양 감소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임상 결과를 내놨다. GC녹십자셀(녹십자셀)은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뇌종양 치료제 적응증(효능·효과)으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45억원 규모의 의약품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휴온스, 메디톡스, 셀트리온 등도 납품계약이나 의약품 승인 기대감 같은 호재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 그러나 특별한 호재도 없이 주가가 과도하게 오르는 제약·바이오주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특정 시점의 수급 영향으로 주가가 오르는 종목은 언제든 급락할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영훈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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