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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당협위원장 일괄사퇴…내달 1일 의결
뉴스종합| 2018-09-20 10:53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자유한국당의 253명의 당협위원장이 일괄사퇴하기로 했다. 당협위원장의 일괄사퇴로 당무감사도 필요없게 됐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0월1일자로 당협위원장이 일괄 사퇴하는 것으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며 “당무감사는 없다. 조직강화특위 구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협위원장은 국회의원 지역구별로 존재하는 당원협의회(또는 지역위원회)를 대표하는 사람이다. 지역위원장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지역구 국회의원이 겸하며 그렇지 않으면 지역구에서 낙선한 인사나 혹은 차기 총선을 준비하는 사람은 원외 당협위원장을 맡는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인위적인 인적쇄신이 없다고 밝힌것과 배치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당무감사 하기엔 여러 절차상 복잡한게 있으니까 이렇게 일괄사퇴로 처리하는 것”이라며 “인위적 인적 청산과는 다르다. 그냥 당의 정상적 업무 절차다. 강도가 강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일부 당협위원장 사이에서 일괄 사퇴 반대 분위기가 이는 것에 대해 ”반대가 없을 수가 없다“며 ”그러나 아마 모든 분들이 당이 비상상태에 있다고 하는 것은 모두가 인정을 하실 것이고 그런 점에서 선당후사의 정신에서 이해를 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조강특위 쇄신 기준과 관련해서는 “조강특위 위원들이 구성돼야 하고 그 기준은 조강특위 위원 뿐만 아니라 비대위나 시도당협의회, 시도당위원장들이나 협의를 해서 이야기를 해야지 위원장이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본다”며 말을 아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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