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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文대통령 연설 격한 전율”…이례적 극찬 눈길
뉴스종합| 2018-09-20 12:21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0일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굉장히 수고하셨다. 큰 박수를 보낸다”며 당의 입장과는 달리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일부에서는 비핵화의 구체적인 성과가 없다는 비판이 있지만 그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쓸 카드”라며 이렇게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쓸 카드를 문 대통령이 안 썼다고 해서 이번 회담이 결코 과소평가 돼서는 안 된다”며 “미국도 바로 화답했다. 북미 간 실무회담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남북간 군사적 적대행위를 해소하는 중대합의를 했다”며 “한반도의 전쟁 위협도 훨씬 줄었다. 앞으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우리도 지원해 한반도 평화가 더 빨리 올 수 있도록 바른미래당을 포함해 야당도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하 최고위원은 또 전날 오후 문 대통령의 5·1 경기장에서 진행한 연설과 관련 “큰 감동이었고 격한 전율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사회주의 지도자들도 그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연설한 적은 없다”며 “어제 15만명 북한 주민 앞에서의 문 대통령의 연설은 한반도가 새로운 시대로 대전환한다는 그런 상징정인 사건”이라며 “시대가 크게 변하고 있는데 이 흐름과 함께하지 않고 방해하려 한다면 역사의 대세 앞에 도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오늘은 백두산 방문하고 돌아오는데 끝까지 좀 더 큰 성과가 있었으면 하는 욕심도 있다”며 “백두산 회담을 통해서도 새로운 성과가 나와 한반도 비핵화가 획기적으로 앞당겨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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