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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추석맞이 행사 풍성
뉴스종합| 2018-09-21 09:21
[사진=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송편 만들기]
- 종로1ㆍ2ㆍ3ㆍ4가동, 저소득층 ‘찾아가는 한가위 한상차림 진행
- 무악동, 20일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한 추석나기 송편빚기’ 실시
- 숭인제2동, 재능기부활동인 ‘사랑의 이미용 봉사활동’ 실시
- 다문화가족과 함께 지난 18일 송편만들기 행사도 진행해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추석을 맞아 관내 곳곳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종로1ㆍ2ㆍ3ㆍ4가동주민센터는 추석을 맞아 주민들의 영양 보충과 건강 향상을 위해 9월 18일(화)부터 21일(금)까지 동장과 직원들이 직접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명절음식을 전달하는 ‘찾아가는 한가위 한상차림 밥상’ 을 진행했다.

종로1ㆍ2ㆍ3ㆍ4가동은 그 동안 모은 성금으로 모듬전, 송편 등 명절 음식을 준비해 동장과 직원들이 관내 저소득 300여 가구에 전달했다. 직원들은 어르신들에게 직접 음식을 차려드리고 이야기를 나누며,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드렸다.

또 방문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확인하고 개개인의 복지욕구를 파악했으며, 그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무악동주민센터는 지난 20일 무악동주민센터 2층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한 추석나기 송편빚기’ 행사를 진행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과 교보생명의 후원을 받아 진행한 이번 행사는 추석을 앞두고 쓸쓸히 지내고 있는 저소득층 주민들과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5명과 저소득층 25명이 참여해 함께 송편을 만들고, 만든 송편을 즉석에서 쪄서 나누어먹기도 했다. 무악동은 관내 저소득 90여 가구를 직접 방문해 이 날 만든 송편을 전달하고 안부를 물으며, 주민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행복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사진=숭인2동 사랑의 이미용 봉사활동]

숭인제2동주민센터는 추석을 앞둔 20일 오전 9시 서울직업전문학교에서 ‘사랑의 이ㆍ미용 봉사활동’ 을 실시하고, 저소득 주민 7명에게 이ㆍ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숭인제2동은 지역 내 우수한 민간 자원과 저소득 주민을 연계해 지속가능한 지역 나눔공동체를 만들고자 서울직업전문학교와 협의해 지난 8월 관학협력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서울직업전문학교의 교수와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재능을 살려 저소득 주민과 어르신들에게 염색, 펌과 같은 이ㆍ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이 기다리는 동안 마사지 봉사도 하고 있다.

‘사랑의 이ㆍ미용 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은 무료로 머리 손질을 받고, 학생들은 본인의 재능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주민들과 봉사하는 학생들 모두 만족하고 있다.

지난 달 20일 첫 봉사활동에서 관내 저소득 주민 17명에게 이ㆍ미용서비스를 제공했으며, 28일에는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힘든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머리손질을 해드리는 등 수혜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 18일 구청 다목적실에서 종로구 다문화가족과 함께 추석맞이 송편만들기를 진행했다. 종로구와 자원봉사단체 ‘자비를 나르는 수레꾼’이 마련한 행사에 다문화가족 40여 명과 ‘자비를 나르는 수레꾼’ 회원 10여 명이 참여해 송편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만든 송편은 종로구에 있는 복지시설에 전달해 추석을 앞두고 이웃의 사랑을 나누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추석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어려운 이웃들은 어느 때보다 외롭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어 우리의 관심과 사랑이 더욱 필요한 시기”라며 “지역사회가 함께 이웃을 살펴 더불어 사는 행복한 종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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