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다시 뜬 ‘사랑하기 때문에’ 무슨 영화?…네 번 ‘몸 갈아타기’로 삶의 재미·감동 선사
엔터테인먼트| 2018-09-26 11:20
지난해 개봉된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가 추석을 맞아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가 26일 오전 주요포털 실검 1위로 링크돼 화제다. 2017년 개봉한 이 영화의 뒤 늦은 세간의 관심에 누리꾼들은 그 배경에 궁금증을 드러내면서 역시 믿고 보는 배우 차태현의 호연에 또 한 번 박수를 보내고 있다.

26일 오전 MBC 추석특집 영화로 방영된 ‘사랑하기 때문에’는 사랑하는 그녀에게 고백하러 가던 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다른 사람들의 몸에 들어갈 수 있는 뜻밖의 능력을 가지게 된 작곡가 이형(차태현 분) 등의 이야기를 담은 코믹 영화다.

진이형으로 분한 차태현은 총 4번의 ‘몸 갈아타기’를 한다. 첫 번째는 연애라고는 해본적도 없는 ‘말희’몸에 들어가 교복치마를 입고 쩍벌 다리와 팔자걸음을 걸어 충격적인 비주얼을 선사한다. 

이혼 위기의 열혈 형사인 찬일이의 몸속에 들어갔을 때는 아내에게 외면 받고 아이들에게 동정 받는 워커홀릭 가장으로 안쓰러운 탄식까지 불러낸다. 치매할머니의 몸에 들어간 이형은 자신의 비밀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스컬리(김유정)’로부터 놀림을 당하고 할머니를 극진히 보살피는 할아버지와 우연히 스킨십을 당해(?) 웃음을 선사한다.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는 청소년부터 노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랑을 다양한 각도로 보여줌으로써 단순히 웃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감동도 전한다.

주지홍 감독은 “이형과 스컬 리가 만난 사람들이 각자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보다 살면서 겪는 한 사람의 인생이자 사랑의 과정이라고 생각해 주길 바란다”며 서툴고 지금은 식어버려 서운한, 전하지 못한 사랑의 가슴 아픔 등을 관객들도 즐겨줬으며 좋겠다고 말한바 있다.

앞서 지난해 개봉 당시 김유정이 무대인사 태도로 논란이 되며 영화 보다 더 큰 화제를 모은바 있다.

김유정은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무대인사에서 짝다리를 짚고 손톱을 만지는 등의 행동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태도에 논란을 불렀던 것. 김유정 소속사의 공식 사과에도 계속되는 비난으로 김유정은 스트레스와 건강 악화 등의 이유로 병원신세를 지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