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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짜미 일본 강타…태풍 콩레이도 일본으로
뉴스종합| 2018-10-01 07:22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초강력 태풍 짜미가 일본 열도를 강타한 가운데 태풍 콩레이가 일본 오키나와 해상으로 또다시 접근중이다.

기상청은 “제24호 태풍 짜미가 현재 일본 지역을 강타해 막대한 피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2일쯤 오키나와 해상으로 또다시 접근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과 NHK 등에 따르면 태풍 짜미는 지난달 30일 밤 8시께 와카야마현 인근에 상륙한 뒤 1일 오전 6시께 이와테(岩手)현 부근에서 시속 85㎞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짜미는 이날 저녁 태풍 제비가 이달 초 휩쓸고 갔던 간사이지방에 상륙했다. 이후 북동쪽 수도권 방향으로 향하며 일본 열도를 종단할 것으로 보여 피해가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중심 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당 35m, 최대 순간 풍속은 50m다. 태풍 중심 남동쪽 280㎞ 이내와 북서쪽 150㎞ 이내에서 풍속 25m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다.

NHK의 자체 집계 결과 이날 오전 현재 짜미의 영향으로 2명이 숨졌으며 2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는 109명으로 집계됐다.

태풍 영향으로 수도권을 포함한 간토 고신에쓰 지방에선 이날 오전 6시 현재 34만가구가 정전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짜미의 뒤를 이은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괌 서북서쪽 약 1200km 해상에서 2일쯤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910km 부근 해상으로 진입하는 중이다.

기상청은 “이 태풍은 시간당 54km/h, 속도로 일본 중심부를 향해 또다시 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풍 콩레이는 오는 3일 일본 오키나와 남쪽 610km 부근 해상을 거쳐 4일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37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예상 경로에 따르면 콩레이는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이동 경로는 유동적이기 때문에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단계다.

한편 태풍 ‘콩레이’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것으로 산 이름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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