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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숙대ㆍ용산경찰서와 ‘여성대상 범죄예방’ 총력
뉴스종합| 2018-10-08 09:32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숙명여대, 용산경찰서와 손잡고 여성 대상 범죄 근절에 온 힘을 쏟고 있다.

8일 구에 따르면, 구와 숙명여대, 용산경찰서는 지난 4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연 후 ‘여성안심 행복마을’ 사업을 추진중이다.

구는 두 기관의 도움과 서울시 지원예산 2000만원을 통해 지난 달 지하철 숙대입구역과 이태원역 계단 4곳에 불법촬영 예방 포스터를 설치했다. 다음 달까지 설치 작업을 이어간다. 포스터에는 수갑 찬 카메라 그림과 ‘불법촬영은 중대한 범죄’라는 문구가 담겨있다.

구는 최근 ‘여성안심귀갓길’ 17곳에 대한 정비도 마쳤다. 또 폐쇄회로(CC)TV와 연결된 비상벨 활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안내 표지판도 38곳 새로 설치했다. 이 벨을 누르면 경찰관이 있는 용산통합관제센터와 실시간 통화를 할 수 있다.

세 기관은 오는 18일 숙명여대 앞에서 데이트 폭력 예방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 학생과 시민에게 ‘젠더폭력 아웃’이 쓰인 홍보물을 나눠줄 예정이다. 또 오는 30일과 31일에는 숙명여대 캠퍼스에서 ‘찾아가는 폭력예방 안전교실’도 연다. 이 밖에 재개발구역 내 로고젝터 설치, 안심택배함ㆍCCTV 확충, 안심귀가서비스 등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불법촬영, 데이트폭력 등 여성 대상 범죄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남녀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주변 환경과 시민 의식을 함께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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